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8월 28일 새벽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대화하고 있다. 2025.8.28 뉴스1
대통령실이 5일 “한미 관세협상 관련 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린 회의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공동 주재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유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계부처 장관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안보실 3차장 등 대통령실 내 주요 참모들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현지시간 4일 저녁에 개최된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며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향후 관세협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익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미측과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지난달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보냈지만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2일 밝힌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수정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게 맞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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