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끌어안는 국힘이 보수 맞냐…극우도 아닌 범죄 정당”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14일 09시 46분


제명·탈당권유 등 尹 징계 않기로 한 국힘 겨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2.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2.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하거나 출당할지 여부를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하자 “극우 정당도 아닌 범죄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중대범죄 행위를 한 윤 대통령을 제명하자는 안건이 당내에서 종결처리 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제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 같다. 이게 민주공화국의 민주정당이라 할 수 있나”고 말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이 중대 범죄자를 그대로 끌어안고 동조하는 당이 보수 정당 맞느냐”며 “이건 극우 정당도 아닌 범죄 정당이다. 국민의힘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체포 대상 등을 열거하며 “범죄자 자신이야 그럴 수 있다 치고, 일국의 집권당이란 국민의힘 태도가 기가 막힐 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한동훈 전 대표의 요구로 시작된 윤 대통령 징계 절차 종결을 선언, 제명·탈당 권유 등 징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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