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選 송석준 與원내대표 첫 출사표… 4選이상 “후보 낼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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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이종배-성일종도 고심
이철규 “불출마 얘기, 아내말곤 없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2/뉴스1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2/뉴스1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수도권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냈다. 송 의원의 출마로 친윤(친윤석열)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과 충청에서 각각 4, 3선에 오른 이종배(충북 충주)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원내대표 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찐윤’(진짜 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에 대해선 “당내 반발에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냉혹한 민심을 전하고 민심을 헤아려 당이 거듭나고 재탄생하는 데 역할을 하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22대 총선에서 수도권 선거를 준비했다.

첫 출마자가 나서자 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충청권의 이종배 성일종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추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등록일까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4선 이상 의원 11명 중 5명이 모여 원내대표 후보를 추대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한기호 의원은 “당에서는 의정생활 경력이 많은 분들이 (원내대표를) 하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친윤 진영에서도 불출마 압박 요구가 나왔던 이철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출마 여부가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이런 자리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며 “‘불출마해달라’고 이야기한 사람은 아내 외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국민의힘#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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