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총선 민심은 공치 공동정권 주문…안 하면 尹부부 험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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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6일 07시 33분


2019년 8월 7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국회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2019.8.7 뉴스1
2019년 8월 7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국회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2019.8.7 뉴스1
국회의장 후보군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공치(共治), 즉 공동정권론을 꺼내 보이며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다.

박 당선인은 25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이번 총선 민심은 황금분할, 신의 한 수였다”며 “민주당 등 범민주개혁 세력에게 200석을 넘기지 않고 192석을 준 건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 공치를 해서 나라를 이끌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이번 총선 민심의 결론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 출범’이다”는 것.

또 “민주당 공관위원장이었던 임혁백 교수와 점심을 같이했는데 임 교수도 ‘협치가 아니라 공치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공동정권처럼 이끌어 나가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모든 것에서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공동정권 형식으로 공치를 하지 않으면 경제도 남북 관계도, 민주주의도, 외교도 다 문제가 되고 이렇게 가면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도 험한 꼴을 당할 수 있고,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며 “이재명 대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이끌면 정권교체, 대통령 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여기서 끝나지만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얻어 정권교체를 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더 잘해야 되고, 두 지도자가 나라와 국민, 자신들을 위해서 공치해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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