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고양갑서 3위로 낙선…“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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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1일 0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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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시갑 후보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 뉴스1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시갑 후보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 뉴스1
4·10 총선에서 낙선한 심상정 녹색정의당 고양갑 후보는 11일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의 결과는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고양갑 주민들께서는 소수정당 소속 정치인을 세 번이나 당선시켜 주시면서 험난한 제3의 길을 기꺼이 동행해 주셨다”며 “더 좋은 정치를 향한 주민 여러분들의 열망은 앞으로도 한국 정치 변화의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내주신 크나큰 정성과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7분 기준 개표율 87.70%가 진행된 가운데 심 후보는 2만4230표(18.63%) 득표율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44.21%)와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36.28%)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17대 민주노동당(녹색정의당 전신)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 입성한 이래 19대부터 이 지역구를 차지하며 내리 3선을 했다. 20대·21대 대선 주자로도 활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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