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찰기 3대, 총선 하루 앞두고 北 도발 가능성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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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9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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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135V, RC-12P, RC-12X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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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미 정찰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군 동향을 살폈다.

9일 민간 항공추적사이트와 군 당국에 따르면 미 공군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리벳 조인트)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해 인천 앞 서해상공을 왕복 비행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양양을 왕복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다.

RC-135V는 신호정보(SIGINT·시긴트)를 전문적으로 수집 및 분석하는 정찰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나 무력도발 동향을 파악하는 임무 등을 맡고 있다. 한반도 전역의 통신·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한미군의 RC-12P와 RC-12X 등 정찰기 2대도 충남 서산 근처 서해상과 강원 양양 앞 동해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RC-12P는 주한 미 8군 예하 501정보여단 소속 정찰기다.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북한군의 통신을 감청하고 각종 신호를 수집한다. 또 한반도 인근 동·서·남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을 감시한다.

미 정찰기 동시 출격은 10일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 아래 북한군 동향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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