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5일 서울서, 이재명은 대전서 ‘사전투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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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투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대전 중구에서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3일 “한 위원장과 당 지도부가 5일 총선 승부처인 서울에서 사전투표 투표 후 총선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지역별 판세 변화에 따라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강원 유세에서 “사전투표는 일종 출정식”이라며 “국민의힘은 모두가 사전투표에 나설 것”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은 “사전투표 첫날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후보가 다 투표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전 중구에서 사전투표 후엔 대전과 충청 전역을 돌면서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중원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동선”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자 카이스트 ‘입틀막’ 사건이 발생해 정권심판론을 강하게 부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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