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김용남 “김종인 집으로 가셨다…천하람 선대위원장 등 우리끼리 한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4/뉴스1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장을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아니라 천하람 비례대표 2번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 의장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공관위가 활동을 끝냈기에 댁으로 가셨다”며 당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선대위원장 누가 하냐”고 묻자 김 의장은 “비례대표 앞번호 1, 2번이다”며 “(비례 2번 천하람 후보가) 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끼리 하는 것”이라며 개혁신당 당원끼리 선거를 꾸려 가기로 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에 대해 “도와주는 건 도와주겠지만 선거 현장에 뛰어다닐 수 있는 좀 젊은 사람이 선대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완강히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의장은 탈당 일보직전 당잔류를 선언한 양향자 의원과 관련해선 “어젯밤 양향자 의원하고 이준석 대표가 만나 조금 있었던 오해를 풀었다”며 “개혁신당으로 끝까지 총선 치를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