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2번 집에서 쉬라’ 발언, 갈라치기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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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5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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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5.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5.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5일 총선 여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자기 내부의 문제들은 적당히 웃어넘기고 상대당은 집요하게 물어뜯는 내로남불”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이 우리 당 후보들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민주당이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는 또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을 받은 민주당 후보들의 과거 논란을 일일이 거론하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장 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는 욕설을 남겼던 (김승원 경기 수원갑) 후보, 천안함 함장에게 ‘무슨 낯짝으로 부하들 다 죽여놓고’라고 했던 (권칠승 경기 화성병) 후보, 대통령 전용기 추락 기도를 했던 신부를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며 두둔한 (민형배 광주 광산을) 후보, 비명(이재명) 인사를 바퀴벌레라 칭했던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 이태원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항의하는 시민에게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던 (서영교 서울 중랑갑 후보, 국무위원을 향해 ‘그동안 보고 배우지 못하신 것 같아서’라고 했던 (강선우 서울 강서갑) 후보, 이 모든 분들이 무리없이 공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그맨 서승만씨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서도 “대장동 씹는 애들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는 인사도 비례순번 받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2찍’이라 지칭하고 살만하다면 ‘2번을 찍던지 집에서 쉬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역시 국민을 갈라치는 망언이긴 마찬가지”라며 “하나하나가 아직 우리 국민들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얼마되지 않은 망언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모든 걸 알고도 공천하지 않았냐. 자기 내부의 문제들은 적당히 웃어넘기고 상대당은 집요하게 물어뜯는 내로남불은 이재명식 여의도 독재의 밑바탕이 돼 왔다”며 “22대 국회에선 이런 여의도 독재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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