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특검 표결 불참’ 이원욱 해당행위 여부 조사 착수

"표결 불참 자체를 해당행위로 보고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 다수"
이원욱 측 "정식 조사 아닌 경위 파악으로 인식해 문의에 답변"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 법안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에 대해 해당 행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리감찰단은 이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 쌍특검법 표결에 불참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쌍특검법 추진이 당론이었던 만큼 이 의원이 표결에 불참한 것 자체를 ‘부결’ 의사로 간주, 해당 행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이 의원의 표결 불참을 해당 행위로 보고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윤리감찰단 조사가 끝나면 해당 사안은 윤리심판원으로 이관된다.

이 의원 측은 “며칠 전 윤리감찰단의 관련 문의가 있었고, 이 의원은 가벼운 마음으로 그 문의에 대해 짧은 시간 답변했다”며 “정식 조사나 소명 등이라 인식하지 못했고 당의 경위 파악 정도로 인식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리감찰단은 당 기관으로 상시적 문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관임에도 왜 이 내용이 기사화되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