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북 도발, 압도적 힘으로 대응…방산 안보 협력 단단히 구축”

  • 뉴시스

한 총리,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 축사
“안보는 곧 경제…기술·산업 보호도 안보”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원칙적이고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또 국가안보를 위해 “우방국들과의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참석해 축사를 하며 강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11월 21일, 북한은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여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였으나 북한은 곧바로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면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 행위는 비무장지대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한반도 안보 환경이 위협받고 복합적인 글로벌 위기가 가중될수록 국가의 기틀인 안보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원칙적이고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AI 과학기술 강군’ ‘드론부대’ 등을 육성해 안보 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안보는 곧 경제”라며 “기술과 산업을 보호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도 안보가 기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170억 달러를 기록한 방산 수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방국들과의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가 안보의 핵심은 ‘연대와 협력’이라며 “국방대학교의 민, 관, 군 통합교육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받은 값진 교육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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