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5/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라고 주장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 장악, 언론 탄압을 위한 김 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방통위가 사정기관도 아닌데 검사 출신 말고는 적합한 사람이 없느냐”며 “방송·통신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검사로서의 이력을 봐도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익위원장에 임명된 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자리를 옮긴다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상식적이지도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부적격 사유가 분명한데 혹시 대통령 스스로도 여론 간보기만 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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