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동훈, 빨리 나와야…당 위기 함께 극복해야 리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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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6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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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11.27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11.27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내년 총선 출마설이 이어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빨리 나와야 한다. 당이 위기인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역할을 해야 정치 리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장관은 지금은 셀럽이다. 셀럽이 항상 당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당의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이겨내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다”며 “당 문제가 다 해결되고 난 다음에 들어오면 그냥 셀럽 중 한 사람이지, 리더로 인정 못 받는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있을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한 장관은) 관료라기보다 정치인이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결단해서 나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 장관 역할에 대해서는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 20대에 황교안 대표, 19대에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큰 역할을 했고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전국 지원 유세를 나가야 한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사람이 한동훈”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의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구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비례대표 후순위 정도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에서 수도권 후순번으로 (총선에서) 뛰면 좋겠다”고 비례대표 출마를 제안했다.

하 의원은 수도권 등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현 대표를 향해서는 “수도권 출마자들을 위해 (결정을) 빨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김기현 대표 체제는 수도권 선거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수도권 선거에 도움 된다”며 “당대표 체제 전환이라든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혁신위 간 갈등에 대해서는 “혁신위가 죽으면 김 대표도 죽는다. 김 대표가 흔들리는데 혁신위를 공격하니깐 흔들리는 것”이라며 “오늘 김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김 대표가 혁신위와 공관위원장을 합의로 구성한다’ 이정도의 합의안이 나오면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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