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심 논란에 “오해 말라…대통령 나쁜 사람이라 할까”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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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서너번 통화…가장 소통 잘돼"
"대통령 잘 도와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
"총선 과정, 공정·객관적 진행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본인이 ‘윤심(尹心)’을 팔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오찬을 한 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역 가서 의정보고회 하는 것 갖고 왜 울산 가냐고 질문하면, 왜 퇴근하고 집가냐고 물어보는 것과 똑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해 왜곡되는 시각들이 많다. 바깥에서 볼 때 고집스럽다는 시각들이 있다”며 “그게 아니다. 난 직접 만나서 어떨 때는 서너 시간을 얘기하고, 하루에 서너 번씩 통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겪어본 보수당 대통령 중에 가장 소통 잘 되고 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다 나눈다”며 “이런 저런 얘기를 의제를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라 다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해하지 마시라. 훌륭한 대통령 우리가 만들었다, 그 대통령 잘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다 잘라놓고 내가 윤심(尹心)을 팔았다고 한다. 그럼 당대표가 대통령을 좋은 사람이라고 안 하고 나쁜 사람이라 할까”라고 반문했다.

오찬에서 내년 총선 후보 배치에 대해 논의했냔 질문엔 “내가 한 말 그대로 실천될 테니까 보시라”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그 과정도 매우 공정하고 객관적이게 진행될 거다. 보시라”고 자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거취도 언급됐는지에 대해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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