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3주째 오르며 36%…민생행보 긍정 영향[한국갤럽]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0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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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지율 40%…'대구/경북' 55%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올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 ‘경제/민생’이 상위권에 올랐는데 최근 윤 대통령의 민생현장 행보 강화가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셋째 주 30%에서 10월 넷째 주 33%, 11월 첫째 주 34%, 이날 36%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계속 떨어지며 이번 주 5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55%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41%, ‘서울’이 40% 순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8%, ‘60대’가 57%, ‘50대’가 36% 등으로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보수층은 63%가 긍정 평가, 32%가 부정 평가했다. 진보층의 경우 79%가 부정 평가, 16%가 긍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26%가 긍정 평가했는데 이는 전체 지지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를 이유로 꼽은 사람이 32%로 가장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8%로 2위다.

3위로는 ‘경제/민생(8%)’이 올랐는데 이 답변은 전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최근 윤 대통령은 민생타운홀을 열고 은행의 고금리 문제를 지적하거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모습이 지지율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민생/물가(24%)’를 꼽았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3%)’, 3위는 ‘독단적/일방적(9%)’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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