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내년 3월 조기 개통…尹, 수도권 시민들과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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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6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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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은 연말, B노선은 내년초 착공 예정
尹, 노선연장·교통난·교통비 등 국민 의견 청취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뉴시스
내년 4월 개통 예정이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3월 말에 조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GTX-A노선 현장을 점검하고, 수도권 시민들과 함께 GTX 열차를 시승하며 광역교통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다. 지난 1일 민생타운홀 미팅, 3일 소상공인대회에 이은 세 번째 민생 행보다.

윤 대통령은 이날 GTX 사업 일정을 앞당겨 A노선(파주 운정역~화성 동탄역)은 내년 3월 개통, 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과 B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각각 연말과 내년 초 착공하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GTX-A를 이용하면 수도권 30분 통행권이 달성된다”며 GTX 노선을 따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생기는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를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뉴시스
주무 장관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GTX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존 GTX 노선의 연장과 새로운 GTX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원 장관은 또 GTX 이외에 8호선 연장 별내선(2024년), 신안산선(2025년),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2026년)을 각각 개통함으로써 수도권 동북부와 서남부 이동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겠다고 했다.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대장홍대선 등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외에도 내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를 시작으로 태화강~송정 철도,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철도를 개통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도입해 청년과 저소득층 교통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현장 점검 후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GTX 노선 신설 및 연장에 대한 요구, 신도시 교통난 문제, 교통비 부담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또 GTX-A 개통 준비에 매진하는 공사 관계자 및 기관사 등을 격려하면서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파주·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원 장관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과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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