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2013년 靑근무때보다 재산 140억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6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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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회사 지분 110억 등 총 163억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신고한 재산이 2013년 청와대 대변인 임명 당시보다 약 14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에서 제출받은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와 배우자 김모 씨는 총 163억900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가 2013년 2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이후 그해 6월 처음 공개된 재산(24억4254만 원)에서 140억 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재산은 김 후보자가 2009년 창업한 소셜미디어 위키트리의 운영사 ‘소셜뉴스’와 ‘소셜홀딩스’ 비상장 주식 58억1932만 원이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 소유분까지 합치면 약 110억 원이다. 이날 김 후보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018년경 폐업 위기였던 회사(소셜뉴스, 소셜홀딩스)의 지분을 약 13억 원에 다시 사들였고 그 후 회사 가치가 뛴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트리는 코바나컨텐츠와 2013∼2017년 4차례 전시회를 공동 주최·주관했고 이 때문에 김 후보자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이 불거졌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이 시기 위키트리와 관련이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실제 이 기간 위키트리 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2019년 3월 다시 취임해 현재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김행#여가장관 후보자#창업회사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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