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잼버리 사태 유감…상대 탓 말고 국격 세울 방안 강구하라”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8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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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청소년들 초치하고 책임 미루는 것 민망"
"선진국에 걸맞는 수습으로 국격 바로 세워야"
태풍 '카눈' 대비 여름휴가 취소…"사무실 복귀"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상대방 탓하지 말고 무너진 국격을 다시 일으켜 세울 방안이나 힘 모아 강구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사태는 유감”이라며 “외국 청소년들 초치해 놓고 서로 책임 미루는 것은 보기 민망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사태 수습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선진국에 걸맞는 수습을 하는 게 바로 국격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여야가 잼버리 대회 준비 미흡과 파행 논란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이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는 반면, 여당은 대회 종료 후 전임 정부에서 추진된 준비 현황 전반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홍 시장은 또 “이번 여름휴가는 어제(7일) 하루하고 취소해야겠다”며 “오늘(8일) 태풍 대비차 휴가 취소하고 사무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앞서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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