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염수·양평·이동관 지명까지…국민과 싸우려는 정부·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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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8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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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8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8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정부·여당을 향해 “하는 일마다 국민의 뜻과 상식, 법과 원칙에 어긋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정치 혐오를 활용하기로 했다’는 주장에 공감이 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양평고속도로는 뭘 하려고 그렇게 많은 돈이 추가로 들어가는지, 이상하게 길이 더 늘어나는 비효율적 노선으로 급작스레 바꾸는가”라며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고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굳이 임명을 강행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로 과연 이 나라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며 “이것은 국민을 대신해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폭력적 지배”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 대응 문제, 강제 동원 문제 대응, 양평고속도로 변경 문제도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이 후보자의 임명도 강행한다”며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잠시는 누를 수 있어도 영원히 누를 순 없다. 잠시 억압할 수 있더라도 계속 억압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언젠가 이 두려움과 억압이 용기와 저항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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