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저출산 해법으로 주4일제 제시…“제도화 힘 모아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0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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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육아기 부모에 최소 1시간 노동시간 단축 법제화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주4일제 제도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1차 토론회에서 “(주4일제를) 제도화하는 데까지 함께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4.5일제를 넘어 주4일제로 가는 길을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연설했다”며 “국내 대표 기업도 한 달에 주4일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니 못할 일은 아니다. 다른 나라도 많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도 집권당에서 일할 때는 마음껏 일하고 놀 때는 마음껏 놀자고하면서 69시간을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 봤다”며 “아직도 현장에서 느끼는 노동시간의 문제를 너무나도 가볍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참 많이 계신다. 제도화하지 않고 개인들에게 이 문제를 풀라고 하면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은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당장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육아기 있는 노동자들에게 하루 2시간씩, 최하 1시간씩 노동시간 단축하는 것을 근로기준법에 확실히 법제화하자고 제안하고 싶다”며 “하루 적어도 1시간 노동시간이 단축되면 엄마와 아빠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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