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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찬성해선 안 돼…동맹과는 별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11 14:19
2023년 6월 11일 14시 19분
입력
2023-06-11 14:15
2023년 6월 11일 14시 15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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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찬성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류하면 일본 해산물의 해외 수출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라도 일본의 해산물은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일본은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미 오니(汚泥)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지금 그보다 훨씬 위해 가능성이 큰 원전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겠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찬성하지도 않을 것이고 찬성 해서도 안 된다”며 “그것은 한미일 경제 안보 동맹과는 별개인 세계인들의 건강권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투기를 자행하면 그건 일본의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이 이달 중 방류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 보고서에 특별한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으면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
우리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IAEA와 정부 시찰단의 과학적 검증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방류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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