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래경 의식세계 황당무계·과대망상…민주 영입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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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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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및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7.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및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7.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 대해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경제 강국이자 세 번째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된 글로벌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어떻게 이렇게 시대착오적 운동권 의식세계를 가진 사람을 혁신위장으로 영입하려했는지 놀라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혁신이 2020년대에서 1980년대로 후퇴하는건가”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래경 이사장의 의식체계는 황당무계와 과대망상 그 자체”라며 “미국 패권이 한국 정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주장은 정말 황당무계 음모론이지만 과거 70년대 80년대 운동권 의식을 여과없이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의 팬덤 정치, 극단주의 정치와 결별하고 거듭나길 바란다”며 “그래야 의회정치가 복원되고 정치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관위 역사상 최악 비리에 대해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환골탈태해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들을 가장 분노케하는 건 헌법기관임을 내세워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선관위가 헌법적 관행이란 보호막 아래 얼마나 방만하고 안이하게 운영돼왔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연일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2023년 선관위 고위직 간부들이 주말에도 업무추진비를 납득할 수 없는 명목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하며 “국가기관으로 최소환 청렴성 규율도 갖추지 못한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만큼은 일관되게 거부하고 있으니 정말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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