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실언’ 논란 태영호, 반성 없어… ‘4·3사건·김구 역사관 변함 없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1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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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북한 공사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지시’, ‘김구는 김일성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 등 유족과 세간의 비판을 받은 자신의 역사관에 대해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전혀 반성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여당 지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3 발언, 김구 선생 관한 발언에 대해 여러 차례 소신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저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반드시 우리가 여러 역사 문제들에 대한 문제는 올바로 정리하고 그 강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태 의원은 ’북한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어떤 식으로 교육을 시키느냐‘는 질문에 “북한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이 했다고는 안한다”고 했다.

그는 ’광주에 북한 특수부대원(광수)이 투입됐다‘는 지만원 박사의 주장에 대해 “ 종적으로는 팩트는 통일 돼야 알겠지만 여러 정황상, 그리고 또 북한이 자국 내 주민들에게 하는 이런 교육, 이런 걸 보면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태 의원은 ’윤 대통령의 영어 실력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토플로 치면 한 960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토플이 아닌 토익을 언급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영어 연설에서 제일 중요한 거는 높낮이 인토네이션, 그 다음에 어느 점에 가서 강조하고 할 거냐 이런 건데 그 기술적인 측면을 완전히 소화했다”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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