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日, 관계개선 진정성 있다면 안중근 유해찾기 협조해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6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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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있는 뤼순감옥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숭모제가 열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왼쪽 네번째부터) 양기대 정태호 설훈 의원이 참석했다. 설훈 의원실 제공
26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있는 뤼순감옥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숭모제가 열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왼쪽 네번째부터) 양기대 정태호 설훈 의원이 참석했다. 설훈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안 의사 유해 찾기에 일본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안중근 의사 유해봉환 위한 의원모임’을 발족해 유해 봉환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설훈 정태호 양기대 박영순 의원은 2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있는 뤼순(旅順) 감옥에서 열린 숭모제에 참석해 이 같이 요구했다. 뤼순 감옥은 안 의사가 사망한 곳이다.

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에 “안 의사의 유해, 어떻게 했나. 매장한 것이 맞느냐”면서 “분명 일본에는 당시 안 의사의 유해 처리에 대한 기밀 문건이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진정으로 과오를 반성하고 한일 관계 개선의 진정성이 있다면 안 의사 유해를 찾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양 의원도 “앞으로 일본 방문 등을 통해 일본정부에 협조를 끊임 없이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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