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지 아냐…축소 개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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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일 조직 개편과 관련해 “남북 간 합의사항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지하려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간 연락 기능을 지속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소는 남북 간 합의사항으로 조직 개편 대상이 아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는 연락사무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측이 설치한 조직”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직 개편 내용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개편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 사무처를 축소 또는 폐지하는 한편 남북 연락기능은 남북회담본부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으로 그해 9월 개성공단에 문을 열었으나 2020년 6월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연락채널이 1년 넘게 중단됐고, 현재는 하루 두 차례 업무 개시·마감 통화만 이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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