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SLBM 잠수함 늘리고 정찰위성 띄운다… ‘3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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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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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향후 5년 간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무기체계 개발에 나선다.

‘한국형 3축 체계’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 징후를 조기에 탐지·대응하고 유사시 압도적으로 응징하기 위한 것으로서 △선제타격을 뜻하는 ‘킬체인’과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그리고 △북한의 공격 뒤 적 지휘부 등을 보복 타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8일 공개한 ‘2023~27 국방중기계획’에서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강력한 군사력을 건설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5년 간 방위력개선비로 107조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위력개선비’란 무기 구매·개발 등 군사력 건설에 투입하는 비용으로서 군 당국은 이를 북한 핵·WMD 위협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중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킬체인 능력 확보·강화를 위해선 우선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20대를 추가 확보하고, △북한의 지하갱도를 파괴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중형잠수함(36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유형)-Ⅱ)를 추가 확보하고 △적 전력망을 무력화할 ‘정전탄’(停電彈·blackout bomb) 전력화 및 △전자기·전자기펄스(EMP)탄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빠르게 탐지해 요격할 수 있도록 KAMD의 복합 다층화도 추진한다. 여기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Ⅰ·Ⅱ’ 동시 운용과 △해군 이지스구축함 레이더 추가 운용 △지대공 ‘천궁-Ⅱ’ ‘패트리엇’ 미사일 전력화 완료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일부 전력화 및 성능개량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중요 핵심기술 확보(2026년 말까지)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입도적 KMPR 능력 강화를 위해 △고위력·초정밀·장사정 미사일 개발 △미사일 탄두 중량·수량 증대 △특수작전용 경전술차량·대물타격무인항공기 등 특임여단 추가 전력보강 △C-130H 수송기 및 UH-60 헬기 성능개량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군은 이외에도 △다수의 정찰용 인공위성을 전력화해 한반도 상공 재방문주기를 단축시키고, △‘백두’ 체계 2차 능력보강을 완료해 적 통신장비에 대한 신호정보(SIGINT) 수집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연합지휘·합동화력 등 다양한 지휘통제 체계 성능도 개량하고, △다출처 영상융합체계를 전력화함으로써 ‘표적감시부터 타격까지’ 정보유통을 자동화하는 등 결심지원 능력을 향상시킨단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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