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첫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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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5일 05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며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에 나섰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29/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며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에 나섰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29/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국빈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초청이 이루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푹 주석과 함께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의 공식 일정을 차례로 진행한다.

국빈방문은 방한 형식 중 최고 예우로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에 한정된다. 최근에는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바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수교 이후 경제, 문화에서 꾸준히 협력을 늘려왔다. 2021년 양국의 교역 규모는 807억달러로 중국,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10.18/뉴스1 ⓒ News1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10.18/뉴스1 ⓒ News1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정상회담, 당선인 시절이었던 3월에는 푹 주석과 30분간 통화하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푹 주석은 “관계 격상에 발맞춰 경제와 노동, 문화,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교통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5세대 이동통신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의 한국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푹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정치·안보·경제(교역·투자, 금융, 인프라, 공급망), 개발, 교육·인적교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관련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1월 동남아 순방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했는데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이다.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푹 주석의 국빈 방한은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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