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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식량난 가중…중국서 쌀 수입 대폭 늘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22 14:44
2022년 11월 22일 14시 44분
입력
2022-11-22 14:43
2022년 11월 22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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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종 자연재해와 코로나 여파 등으로 식량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 지난달 쌀 수입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10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물품 목록’을 보면 북한은 쌀을 730만 달러어치, 1645만㎏ 들여왔다.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수입한 쌀보다 많은 양이다. 북한은 1~9월 쌀 565만9000 달러어치, 1090만㎏을 수입했다.
북한은 또 설탕 452만 달러어치, 콩기름 272만 달러, 팜올레인유 178만 달러어치 등 식료품도 대거 사들였다.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올해 봄 가뭄과 여름 수해에 더해 모내기 철과 겹친 코로나 발생으로 쌀 등 곡물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총 469만t으로 추정되는데 농어촌연구원의 김혁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올해 작황 상황이 나쁘다며 예년 평균 생산량에 훨씬 못 미치는 300만t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북한은 주민의 식량부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중국 쌀 공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와 함께 의료물품도 전체 수입액의 10% 가까이 들여왔다.
항생제 등 약품과 CT, 초음파 등 의료물품을 1200만 달러어치 이상 수입했고, 마스크도 790만장 들여오고, 비누류 수입도 늘리는 등 보건위생 분야를 강화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수인성 감염병 등 질병 발생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조처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나라가 모든 의료품을 자체로 충당할 수 없는 조건에서 인민들의 치료와 건강증진에 필요한 의료품들을 수입해서라도 원만히 대주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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