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취임후 유기견 1마리-유기묘 2마리 또 입양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9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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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7마리에 3마리 더해 총 10마리 키워
尹 부부와 함께 한남동 관저에서 함께 거주

지난 5월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반려견의 모습.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지난 5월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반려견의 모습.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5월 10일 대통령 취임 후 유기견과 유기묘 3마리를 추가로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는 기존 7마리에서 총 10마리로 늘었고, 이들 모두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 후 유기견 1마리와 유기견 2마리를 추가로 입양해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기견은 경북 봉화에서 데려온 ‘올리’며, 유기묘 2마리는 각각 ‘키위’와 ‘하양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면서 총 10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치 참여와 대선 출마 전부터 서초동 사저에서 강아지 4마리(토리·나래·마리·써니)와 고양이(아깽이·나비·노랑이) 3마리 등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워왔다. 이들 가운데 비숑 프리제 2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5마리는 모두 유기동물을 입양했는데, 이번에 3마리를 추가로 입양한 것.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 후에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유기견 단체를 지원을 하며 강아지와 고양이를 추가로 거둬들였다”라고 설명했다. 5월 김 여사가 발을 크게 다친 유기견들의 구조를 남몰래 지원해 안락사 위기에서 구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를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맡아 기르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곰이’와 ‘송강’을 둘러싼 논의는 대통령기록관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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