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국회, 국감에 김범수 증인 소환 추진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6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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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장애 원인이 된 SKC&C도 대표 소환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1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카카오와 네이버 경영진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 국정감사에 김범수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역할을 한 바 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카카오 각자 대표(남궁훈·홍은택)는 (오는 24일 종합감사에) 무조건 증인으로 부를 것”이라며 문제가 생긴 만큼 김 의장을 부를 지는 민주당과 오늘 협상할 예정이다. 그래야 내일 의결해 종합감사에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SKC&C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도 17일까지 의결하면 김 의장 증인 채택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다. 필요하면 오너를 부를 수 있다“며 ”실효적으로 부르려면 총괄 책임자와 (실무적으로 답변할) 실무 책임자를 함께 불러야 한다. 총괄 책임자는 자기가 업무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회피할 수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SK C&C 대표도 불러야 한다. 카카오쪽은 백업을 제대로 구축을 못한 책임이 큰 것이고 SK C&C는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관리를 부실하게 한 책임이 있다. 양쪽 다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양당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네이버 관련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네이버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소 소극적인 입장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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