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무1·2비서관에 전희경·장경상…이르면 내일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6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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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전희경, 장경상
(왼쪽부터)전희경, 장경상
대통령실 인적 쇄신으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정무1·2비서관에 각각 전희경 전 의원과 장경상 전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이르면 7일 임명된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검증 절차가 마무리된 두 사람을 이르면 7일 임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 전 의원과 장 사무국장은 임명에 앞서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인사차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비서관 임명 발표와 함께 지난달부터 계속돼온 대통령실 인적·조직 개편의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시절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전 전 의원은 원내부대표,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도 지냈다. 여권 관계자는 “강경 보수 색채에 대한 우려 속에 인선을 두고 고심했으나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을 지낸 장 사무국장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전략 분석과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선임행정관급 이하 실무진에 대한 감찰과 그에 따른 추가 인사 개편도 단행했다.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 전원이 비상 대응을 한 5일에도 사직을 권유받은 인사가 2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대상은 정무, 국민소통, 홍보, 시민사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행정관 한 명 한 명에 대해 입직 경로를 일일이 확인할 정도로 고강도 감찰을 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지만 전 정무1비서관, 경윤호 전 정무2비서관, 임헌조 전 시민사회소통비서관,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 등 1급을 포함해 20여 명이 대통령실을 떠났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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