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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대통령실 개편 폭 확대된다…정책기획수석비서관엔 이관섭 유력

입력 2022-08-18 17:10업데이트 2022-08-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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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정책 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쇄신책의 일환이다. 대통령실 인적·조직 개편은 현재 진행 중으로, 취임 100일 직후 재정비되는 2기 대통령실은 기존 ‘2실장-5수석’ 체제에서 ‘2실장-6수석+알파(α)’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슬림화를 기조로 출범했던 1기 대통령실에서 국정 혼선이 드러나면서 인력과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제 개편과 인적 쇄신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 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정거래위원장에 한기정 서울대 로스쿨 교수, 검찰총장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또한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2022.8.18/뉴스1 (서울=뉴스1)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며 “민생이라든지 정책 어젠다에 대한 내각과 대통령실의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조금 살펴볼 게 있어서 이번 일요일(21일)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실장은 “이 부회장은 유력하신 분”이라면서도 “아직 조직 개편을 더 하고 많은 인재를 발굴 중에 있어 조금 시간을 주시면 확정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홍보수석에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최영범 현 홍보수석은 홍보특보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대통령비서실장이 정책과 정무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내부 살림을 총괄해서 챙길 대통령총무수석비서관이나 비서관급 기획관리실장을 두는 방향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공정위원장 발탁은 지난달 10일 송옥렬 후보자가 신상 문제로 사퇴한 뒤 30여 일 만이다. 김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선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석 중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실장은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은 지금 몇몇 후보자를 검증 중에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확정되는 대로 (국민 앞에) 보고 드리겠다”고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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