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기자회견 전까지 전화기 꺼둘 것…걱정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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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3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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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진행되는 기자회견 전까지 외부 연락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내일 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다.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니 다들 걱정마시길”이라고 올렸다.

지난달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대위 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데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위가 설치되면 최고위원회는 즉시 해산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이 대표는 자동 해임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에 이튿날인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과 주 위원장을 상대로 비대위 전환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주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는데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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