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북송 핵심’ 정의용 미국行 보도에…윤건영 “한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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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4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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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무응답’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2020.7.3 뉴스1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2020.7.3 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강제 북송’의 핵심 인사인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멀쩡히 한국에 계신 분을 난데없이 미국으로 보내면 어떻게 하느냐. 제가 알기로 국내에 잘 계신다”라고 했다.

이어 “손주가 미국에 있지도 않는다”라며 “언론은 비평을 위한 날카로운 창이 돼야 하겠지만, 그 창은 사실에 기반해 엄정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2020년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핵심인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정 전 실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잇따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은 이날 정 전 실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무응답’으로 인해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서 전 원장과 김 전 장관은 실제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의 한 지인은 “이번 주 초에 개인적인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안다”라며 “이달 말경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서 전 원장은 지난달 국가안보실장직을 마친 후 미국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현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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