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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6·1 지방선거도 여당 압승…지방권력 뒤집혔다[오전 3시 현재]

입력 2022-06-02 03:16업데이트 2022-06-0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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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3시 현재 與 시도지사 17곳 중 13곳 우세
기초단체장도 與 149곳 앞서, 민주는 59곳 그쳐
이재명·안철수 승리…국회의원 선거도 與 우세
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 8곳서 약진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3·9대선에 이은 전국 선거 2연승이다.

2일 오전 3시 현재 국민의힘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앞서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전남북 등 호남 3곳에 제주를 더해 4곳에서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 최고 접전 지역이었던 경기도지사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약 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앞서고 있다. 4년 전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민주당 14곳, 국민의힘(옛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이었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진 것.



국민의힘은 개표 결과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인천 역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면서 시장직을 탈환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3시 현재 전국 226곳의 기초단체 중 149곳(서울 17곳, 경기 25곳 포함)에서 우위를 보여 59곳에서 앞선 민주당을 크게 이겼다. 이로써 전국 풀뿌리 지형도 2018년 지방선거(민주당 151곳, 자유한국당 53곳)와 반대로 국민의힘의 압도적 우세로 전환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4년 전 25개구 중 서초구 단 한 곳만을 이겼던 국민의힘이 17개 구에서 앞서고 있다. 31개의 기초단체장이 있는 경기 역시 2018년 민주당이 29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25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방선거와 함께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4곳, 민주당은 3곳에서 앞서고 있다. 여야 대선 주자급 후보들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제쳤고,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 의창에서는 국민의힘이, 제주 제주시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다. 당초 민주당 의석이었던 강원 원주갑에서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국민의힘 몫이었던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앞서 가고 있다.

집권 여당의 대승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확실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대선에 이어 또 패배한 민주당은 향후 당의 진로 등을 두고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들이 약진했다. 2014년 이후 줄곧 진보 교육감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 강원 경기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제주 충북 8곳에서는 보수 교육감 당선이 확실시된다. 특히 강원 경기 부산 제주 충북은 진보 교육감에서 보수 교육감으로 바뀌게 됐다. 반면 경남 광주 서울 세종 울산 인천 충남 전남 전북 등 9곳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0.9%를 기록했다. 2002년(48.9%)에 이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3·9대선 직후 3개월 만에 또 선거가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
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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