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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이전’ 공약에…이준석 “완전 망언” 이재명측 “거짓 선동”

입력 2022-05-28 16:57업데이트 2022-05-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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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두번째),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왼쪽 세번째)가 27일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완전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이준석식 비방이 구역질 난다”고 응수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28일 이 후보 캠프 측 김남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준석 대표의 거짓 선동을 위한 막말 퍼레이드가 주말인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 대표는 김포공항 공약을 ‘망언’이라며 수도권 서부대개발을 꿈꾸는 국민의 바람을 짓밟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선무당이 사람 잡고 빈 수레 요란하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한다”며 “이 대표가 주장하는 것은 교통정책의 ABC도 모르는 낯 뜨거운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 노선을 추진해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빠르게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강남에서 김포공항을 가는 시간보다 인천공항에 가는 시간이 더 단축돼 제주 관광을 위한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규제로 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 서울 강남을 넘어서는 도시로 만들어 보려는 것”이라며 “거짓투성이 선동으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어놓는 이준석식 ‘아니면 말고’ 비방이 구역질 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이 후보가) 대선 때 잠깐 꺼내려고 하다가 스스로 폐기했던 내용”이라며 “3개월도 안 돼서 (입장을 바꾼) 무성의한 두서없는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강남지역 주민은 청주, 워커힐 동쪽 주민은 원주공항으로 가면 된다고 한 것은 완전한 망언”이라며 “김포∼제주 노선은 복잡한 항로인데 제주도 관광객 수요를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 후보의 무지한 공약 때문에 김포와 울릉 수요가 90% 이상일 것으로 보이는 울릉공항도 성공적인 운영이 어렵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울릉도 지역에서 당원들의 연락이 온다”며 “당연히 흑산공항이나 백령공항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어 “진짜 제정신이 아닌 보궐후보 하나 때문에 전국 항공 정책이 다 무너지게 됐다”며 “워커힐 주변 주민이 원주까지 가서 울릉도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의 발언에 “‘이준석식 아니면 말고’ 같은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그러면 공개적으로 토론해보자”며 “이 후보가 그렇게 당당하다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현실성과 장단에 대해 무제한 토론하자. 여당 대표를 토론에서 박살 내고 못다 한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해 전국 선거 분위기를 띄울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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