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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떠나는 이인영 “남북 평화 사이클 돌리지 못해 아쉽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09 17:05
2022년 5월 9일 17시 05분
입력
2022-05-09 17:05
2022년 5월 9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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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일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다시 대화와 평화의 사이클로 돌리지 못하고 나가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재임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임 기간 남북 관계에 대해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도 있었고 하노이 노딜 여파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통일부에서 모든 통일 가족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다 좋았고, 이 뒤에 오는 다른 장관님들이 다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사이클을 본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많이 헌신해 주시길 바란다”며 “그렇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향후 거취에 관해선 “국회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작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여정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우리 역사 속에서 진행돼 나갔으면, 전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여의도에서, 국회에서, 제가 본래 속한 민주당에서 어떤 의미에선 남은 숙제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 관계가 교착 국면을 보이던 지난 2020년 7월27일 취임했다. 그는 악조건 속에서도 작은 교역 구상을 제시하고 다수 계기에 인도 협력, 소통 재개를 호소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왔다.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국면 전면을 시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북한의 무반응, 국제 정세 등의 요인으로 가시적 남북 관계 개선 국면이 열리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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