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KAIST 경영공학부 교수(사진)가 지명됐다. 기술 혁신과 규제 개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하며 상공부(현 산업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37세에 실물경제 수석과장급인 산업정책과장에 발탁됐다. 당시 장관인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이 산업부 직원들에게 주문한 ‘10년 뒤 장관이 될 사람’ 설문조사에서 다수로 꼽힌 일화로 유명하다.
2000년부터 KAIST 경영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기술혁신경제학 석학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공직과 학계, 민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급망 위기 등 국제 정세에 대응할 적임자로 꼽힌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부터 선거대책위원회 미래비전위원회 등에서 경제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최대한 지원해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경남 고성(60) △서울대 정치학과 △미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정책학 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산업자원부(현 산업부) 산업정책과장 △현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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