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방문하는 尹, 내일 박근혜 만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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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취임식 참석 요청할듯
朴, 어떤 메시지 내놓을지 주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모교인 서울 성북구 대광초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대광초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굿즈 등을 파는 행사가 열렸다. 2022.4.9 독자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모교인 서울 성북구 대광초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대광초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굿즈 등을 파는 행사가 열렸다. 2022.4.9 독자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2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이 잡혔다”며 박 전 대통령과의 회동 계획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달라고 직접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했을 당시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 여부에 대해서도 “원래 전직 대통령은 오시게 돼 있다. (초청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12일 박 전 대통령이 윤 당선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문재인 정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엔 박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했다. 또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장 3명을 모두 형사처벌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인 언급은 최대한 삼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주부터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윤석열#박근혜#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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