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최측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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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8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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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 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성동의원과 이임하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 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성동의원과 이임하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이 8일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 투표에서 102표 중 81표를 얻어 새 원내 사령탑에 당선됐다. 2파전을 이룬 조해진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21표에 그쳤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큰 기쁨이다. 그러나 기쁨과 영광보다는 어깨가 무겁고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세상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험은 혼자서 준비하면 되는데 정치는 혼자 못한다”며 “앞으로 의원님들을 많이 괴롭혀드리겠다. 우리가 함께 갈 때에만 지방선거 승리와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권 원내대표는 ‘윤핵관’(윤 당선인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다.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당 사무총장과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지난 1월 당 내홍으로 선대위가 해체되고 선거대책본부로 재편될 때 직을 내려놨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 취임 이후 여소야대로 재편될 국회에서 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의 의견 조율과 협치를 이끌어내야 한다. 다만 민주당이 거대야당인 만큼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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