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북한, 핵·미사일 선택은 우리 민족 장래에도 불행”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화와 협상을 거듭 촉구했다. 핵과 미사일을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는 물론 민족 장래에도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7일 오전 통일연구원 개원 31주년 학술회의 영상축사를 통해 4월은 국내 정권교체기, 한미 연합훈련, 북한의 김일성 주석 생일 등 “남북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도 이어질 수 있는 변수를 앞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가 긴장과 대결의 길로 가는가, 화해와 평화의 길에 접어드는가는 온전히 우리의 발전과 번영이 걸려있는 문제이면서 나아가 생존적인 문제”라며 “북한이 결국 대화의 해법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선택한다면 이는 스스로를 위해서도 우리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은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현 정세에 임해야 하고 특히, 북측은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조속히 나와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