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선인과 신뢰 바탕, 할말은 할 것”…조해진 “원내대표 경선 ‘윤핵관’ 등장 경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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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8일 경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이 5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해진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도 이날 원내대표 출사표를 내면서 5월 10일부터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 선거는 두 사람의 격돌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핵심 관계자) 맏형 격인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정부들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가 됐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초 권 의원과 원내대표 2파전 구도를 형성하던 김태흠 의원(3선·충남 보령-서천)은 이날 6·1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도읍 의원(3선·부산 북-강서을)도 이날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못 박았다.

반면 원내대표 선거에 뛰어든 조 의원은 권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은 ‘윤핵관’ 표현 등과 관련해 “그게 당내 지도부 경선에까지 공개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굉장한 적신호”라며 “우리 의원님들이 저와 똑같은 문제의식과 경계심을 갖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국민의힘 원내대표#8일 경선#권성동#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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