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대한다더니 갑자기 제동 걸어…靑 무슨 의도냐” 반발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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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필요한 예비비 편성을 거부한 청와대를 향해 “국민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겠다는 새 정부의 결단과 계획을 응원해주지는 못할망정 예비비 편성부터 못해주겠다는 발상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못 지킨 약속을 지키길 기대한다더니 갑자기 이전 계획은 무리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당선인 측의 공약 등에 대해 개별적 의사표현을 하지 말라’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차기 정부의 행보에 적극 협조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하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안보 공백’을 우려한 데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검토를 했으며,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지체 말고 즉각 국무회의에 예비비 편성안을 상정하고, 새 정부의 행보에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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