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아직도 세 표 부족” vs 尹 “한 표가 너무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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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9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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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SNS 통해 투표 독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며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밝혔다.

그는 “단 하루가 남았다. 초박빙이라고 한다”며 “수천 표, 수백 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 주십시오”라며 “오늘 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늘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로 지지 호소와 투표 독려가 모두 가능하고, 전화로는 투표 독려만 가능하다고 공유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251일 동안 만났던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다.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며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주십시오”라고 재차 호소했다.

윤 후보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며 “투표하면 바뀐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하셔야 투표가 가능하다”며 “모든 국민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심판해 주신다면,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어 내일의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십시오. 투표를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명백히 보여주십시오”라며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 꼭 투표해주십시오”라고 재차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심상정에게 주신 표는 분명히 세상을 바꾸고 정치와 시대를 교체해왔다”며 “저는 20년 전 초심의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심상정에게 주시는 소신의 한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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