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533만297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집계된 전국 누적 투표율은 34.69%로,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지난 19대 대선 24.34%보다 10.35%포인트(p) 높았다.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4.95%보다도 9.74%p 높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20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와 지금껏 전국 단위 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1대 국회의원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 26.69%는 이날 오후 1시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 오후 3시 투표 마감을 3시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30% 선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특히 투표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투표율이 올라가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후 3시 전시간 대비 투표율 증가폭은 2.0%p를 기록했으며 오후 4시와 오후 5시에도 각각 2.02%p, 1.94%p의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1.94~2.02%p의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종 투표율은 36.63~36.71%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이 오후 7시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 종료는 오후 6시이지만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도 마감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가 오후 5시~6시로 제한되면서 막판 임시기표소에 확진·격리자가 몰릴 경우 투표율 집계가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