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구서 李 지원…“신천지 압수수색 거부한 尹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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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5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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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3/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3/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5일 고향인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법무 장관이 압수수색을 하라고 지시를 내렸건만 영장을 반려시켜 방역 활동을 방해한 공직자가 어떻게 대통령이 된단 말이냐”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구 으능정이거리 유세 현장에 참여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검찰을 시켜서 없는 죄도 만들어 내고, 아무나 불러 자백 받아내고, 미운 언론에 재갈 물리고 검찰 독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윤석열 후보에게 대구 시민이 심판을 내려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검찰 권력을 자기 것인 양 사유화해서 부인의 주가 조작 비리도 감췄다”며 “처가 장모가 무려 19만평 미니 신도시급 대부분을 차명으로 가지고, 심지어 수자원보호구역까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양평 아파트를 개발해 수백억원 차익을 남긴 그런 부패 후보가 바로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 특수활동비가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있는 동안 살피니 한 해만 해도 170억원이고 그 중 147억원이 영수증도 없다”며 “그런데 이제 검찰 예산을 독립시키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후보가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신천지 성도는 무섭고, 대구시민, 경북도민 생명은 보살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가”라며 “건진법사 말은 들어야 하고, 대통령이 당부하고 법무 장관이 내린 지시는 거역해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무속공화국, 검찰공화국을 막아내고 미래로 가는 통합대통령, 대구·경북 발전을 약속하는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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