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실은 韓큐브위성, 美 ‘아르테미스 2호’ 타고 달로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9일 15시 00분


나라스페이스의 위성 플랫폼이 적용된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K-라드큐브. (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2/뉴스1
나라스페이스의 위성 플랫폼이 적용된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K-라드큐브. (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2/뉴스1
한국 인공위성이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강력한 자외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주 환경이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해당 위성에 메모리 반도체를 싣을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6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미국이 54년 만에 추진하는 달 유인 프로젝트다. 우주비행사 4명은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해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K-라드큐브는 오리온 우주선 바로 아래 있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에 탑재돼 지구를 둘러싼 강한 자기장 지역인 ‘밴앨런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할 예정이다. 관측 자료는 향후 지구와 달 이동 구간에서 우주방사선이 우주비행사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5월 체결된 한미 이행약정에 따른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방사선 측정 탑재체 개발 및 운영 데이터 관리 등을 담당하며, 위성 본체 개발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맡았다. K-라드큐브에는 방사선 측정 장비 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도 부탑재체로 실린다. 지구 고궤도 방사선 환경이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K-라드큐브는 지구 고궤도에서 사출된 이후 임무 궤도 도달을 위해 자체 추력 기동으로 초기에는 고도 150km(근지점 기준), 이후에는 약 200km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한국 인공위성#아르테미스 2호#큐브위성#유인 달 탐사#NASA#밴앨런복사대#자외선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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