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훈련 시기 확정 안 돼… 美측과 긴밀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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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7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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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계류 중인 미군 헬기들. 2021.8.10/뉴스1 © News1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계류 중인 미군 헬기들. 2021.8.10/뉴스1 © News1
국방부는 통상 매년 3월에 실시해온 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연합지휘소훈련·CCPT)의 시기·규모·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훈련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국내 일정, 미국 측 증원 인원 전개 일정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훈련 시기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부 대변인은 또 한미 군 당국이 올해 CCPT 기간 중 실시하기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에 대해서도 “한미 당국 간에 시행시기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최근 군 안팎에선 한미 양국의 코로나19 유행상황, 그리고 올 3월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대통령선거 일정 등을 이유로 전반기 CCPT가 4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FOC 평가도 우리 측은 전반기 CCPT 때부터 시행하길 바라는 입장인 반면, 미국 측은 후반기 CCPT 때 시행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반기 CCPT 시기에 대해 “준비태세를 보전·유지하는 결정은 훈련을 포함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이뤄진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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