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日 사도광산 문화유산 철회해야…조선인 강제노역”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3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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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일본의 ‘사도 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 추천 결정에 대해 “퇴행적인 역사 인식을 되풀이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되레 미화함으로써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저해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조선인 1000여 명이 강제노역에 동원된 곳임에도, 대상 기간을 에도시대로 한정해 등재한다니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꼼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번 등재 추진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양국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도 무책임한 행동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사도 광산의 일방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철회를 요구하며, 아울러 우리 정부 역시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해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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