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치고 하루 만에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정장 차림의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성경책을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김 씨도 이 후보의 옆에서 나란히 걸었다.
이 후보는 이달 2일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라며 “주님의 은혜로운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이후 분당우리교회 측이 언론을 통해 이 후보가 제적 처리됐다고 하자 이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 “이 후보는 분당우리교회 주말 예배에 비정기 출석했다”라며 “예배 장소가 여러 곳이고 일일이 출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교회 특성상 이 후보의 교회 활동을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가 추도식을 마치고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모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